노트북과 함께 사용할 키보드, 레오폴드 FC660M PD (클리어 백축, 스웨디시 화이트)
서론.
프로그머를 지향하랴, 학교 전공 수업 따라가랴,.. 기숙사 학교의 특성상 그리 넓게, 많게 움직이지는 않지만 이동수업 등 많아서 이리저리 노트북 들고다니며 이동합니다. 하지만, 노트북 키보드가 그닥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노트북 키보드의 문제점.
1. 입력 지점이 심각하게 낮다. 그래서 오타가 상당히 많이 난다. (익숙해지면 되는 부분이지만,,..)
2. 배열
3. 키감
4. 노트북 내부로 유입되는 먼지 (현재는 노트북 사용시 키스킨 사용)
덤으로, 집에서는 레이저 블랙위도우 V2 (오렌지축)을 사용 중이였습니다. 그런데 키압이 너무 낮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그래서 갈축, 청축, 리니어 제외한 축을 사용 해보고 싶었습니다.
새로 구매할 키보드의 필요 조건을 생각해보자면,
1. 되도록 무선. (노트북과 사용할 것이기에.)
2. 리니어, 클릭 제외 축. (클릭은 소음, 리니어는 너무 심심....)
3. 미니배열 (휴대성. 다만 방향키와 딜리트키는 살아 있으면 좋겠음.
4. LED 등 필요없고 키캡 놀이가 쉬운 체리의 기본 프로필.
5. 4번과 비슷한데, 그냥 키캡이랑 하우징이 예쁘면 좋겠음.
6. 가격은 15만언 이하.
결론 부터 말하자면, 현재 키보드에 상당히 만족 합니다. 저 위의 조건 1인 무선에는 만족하지 못하였지만요,. 그나마 분리형 케이블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그 외의 조건이 너무나 만족 하였습니다.
디자인. 키캡과 하우징
키캡, 예쁩니다. 위의 사진 보다야 실제론 물론 좀 연합니다만, (폰카 프로모드 만세!) 실제로 보아도 칙칙한 검은색, 혹은 회색 ABS 키캡들을 가진 키보드 들 보다는 훨 낫습니다. 손 기름 때문에 반질반질 거리는 것도 거의 보이지 않아요. 기본으로 플라스틱 커버를 증정 하여서 관리도 비교적 쉽고요.
하우징도 흰색으로 희소한 편이며, 꽤 예쁩니다! +_+
레오폴드 하면 체리 레퍼런스 프로필이죠. 키캡이 낮다고 하고, 우측 키캡이 길이가 변종이라고는 합니다만 왠만해서는 체리 프로필 키캡과 대부분 호환 됩니다.
키감
클리어 백축. 키압이 높은 편입니다만 (흑축 보다도 더) 저는 오히려 이것이 마음에 드네요. 집에서 쓰던 오렌지축은 다소 심심하고, 그렇다고 클릭을 쓰자니 소음과 중간에 너무 걸리는 느낌이 별로 였습니다.
그런데 적당한 갈축 키감에 키압만 높인 축. 백축. 사실 이 키보드를 산 이유는 백축이라는 점도 아주 큰 이유입니다. 미니 배열에 마이너한 체리 클리어 백축. 딱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죠.
오렌지축 등 쓸때 오타율도 높은 편이였는데 백축은 키압도 높아 오타율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싶었지요.
PBT 키캡 특유의 질감도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백축과 맞물려 계속 치고 싶은 느낌.
아쉬운점
하지만 아쉬운점도 꽤 있습니다.
1. 무선이 아닙니다. 미니5핀이 아니라 C타입이였더라면 정말 좋았을탠데 말이죠.
2. 케이블 연결이 중간이 아니라 우측 입니다. 같은 제조사 다른 모델 중에서는 중앙에서 나오는데 키보드 내부에 선공간을 놓아 우측이나 좌측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한게 있습니다.
3. 플라스틱 커버가 딱 맞지않고 좌우로 흔들리며 이물질이 잘 묻습니다.
4. 무겁습니다. 700g 정도. 노트북과 항상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 되는 무게이지요..
5. 6키 동시입력 입니다. PS2 연결시 무한이다, USB도 무선 된다 말은 많은데 저는 6키로 그냥 쓰고 있습니다. (무한 동시입력은 보안프로그램과 충돌 합니다.)
결론
12만원 가량의 비용이 다소 높다고 생각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게임 용으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점 빼고는 너무나 만족스러워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레오폴드는 AS. 고객 대응도 상당히 만족 스러웠고요. (플라스틱 커버 분실로 고객 응대를 받았었는데 대응이 빠르고 만족 스러웠고 택배 발송도 빨랐고요.)
P.s 백축이나 저적 같은 마이너축을 구매 할 경우에는 레오폴드 공식홈을 추천 드립니다. 가격 할인은 받지 못합니다만 품절율이 비교적 낮고(?) 택배사로는 우체국 택배이며, 고객응대 잘해주며.. FC 시리즈 전용 포인트 키캡 등도 판매 합니다. 저의 경우 케이블 짧은것을 추가로 구매 하였고요.